정치
[19대 대선] 합격통지서 공개…'진흙탕' 싸움 양상
입력 2017-04-12 20:01  | 수정 2017-04-12 20:28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미국대학 합격통지서를 공개했습니다.
휴직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다는 걸 증명한 건데, 논란은 점점 커져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공개한 아들 준용 씨의 휴직신청서입니다.

미국 파슨스 대학으로부터 받은 합격통지서 등 관련 서류 4부가 첨부돼 있습니다.

"입학 여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한 휴직이 받아들여졌다"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문 후보 측은 하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하 의원은 문 후보 측이 공개한 합격통지서의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2007년 가을학기 합격 통보를 받은 아들 준용 씨는 휴직신청서를 낸 2008년 2월엔 재입학 여부가 불확실했다는 겁니다.

결국, 다시 합격통지서를 받아 제출해야 했다는 게 하 의원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2007년 입학은 다 알아요. 다 동의하고. 근데 2007년 입학한 게 연기가 안 된다. 그래서 2008년 합격 통지서를 다시 받아야 한다."

문 후보 측은 터무니 없는 사실이라며, 하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특혜 논란이 불거진 이력서 수정 의혹 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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