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홍준표, 우다웨이 앞에서 "전술핵 배치"
입력 2017-04-12 19:30  | 수정 2017-04-13 13:51
【 앵커멘트 】
11일 임진각을 방문하며 안보를 강조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12일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전술핵 배치를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중국의 경제 보복은 시진핑 주석이 주장한 평화공존 6원칙에 어긋난다며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롯데 사태 같은 것을 보면 (시진핑) 주석께서 발표하신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그 원칙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그런 사태가 있어서 저희로서는 상당히 유감입니다."

비공개 회동에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술핵을 재배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오히려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사드 배치뿐만 아니라 이제 전술 핵무기를 도입하는 것이 핵 균형으로서 남북 간의 무장평화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씀드렸고…."

또, 대북 송유관 차단 등을 요구했지만, 우다웨이 대표는 확답 없이 평화적 해결 원칙만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군 원로인 백선엽 장군을 만나 최근 안보위기에 대한 조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연일 안보 행보를 이어가는 홍준표 후보에게 흩어진 보수 민심이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강두민·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