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기 신도시 vs 2기 신도시…올해 1만7058가구 공급
입력 2017-04-12 18:33 

올해 1만7000여 가구가 나오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형과 아우의 대결'이다.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분양이 일단락 된 1기 신도시에서 모처럼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후발 주자인 2기 신도시는 그간의 '밀어내기 분양' 이후 다소 공급이 줄었다.
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는 지난 해(999가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2391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반면 2시 신도시는 올해는 1만4667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난해(2만 9942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 도심권의 위성도시로 가장 먼저 조성된 1기 신도시는 대부분 1980~1990년대 개발돼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 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일산신도시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부천 중동신도시에서는 부천 중동 1-1구역 재개발사업 단지인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13~29층, 3개 동에 전용면적 59·75·84㎡형 총 339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분은 236가구다. 이밖에도 올해 부천에서는 '부천 동신 e편한세상', '송내 1-2구역 래미안(가칭)'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53㎡형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한편 위례·광교·동탄으로 대표되는 2기 신도시의 경우 막내 격인 고덕신도시에서 분양 장이 선다. 분양 중인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지하 1층 ~ 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형 총 1022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분양 중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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