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슈퍼, 청년농부 육성에 50억원 `통큰` 지원
입력 2017-04-12 18:14 


롯데슈퍼는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슈퍼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와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농업인 감소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농가수 감소에 대응해 청년인력 확보와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이익공유 프로그램(CSV)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연간 10억 원씩 5년간 총 50억원을 출연해 교육과 영농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또 생산된 작물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롯데슈퍼 전점과 롯데마트의 친환경 특화매장인 해빗에서 판매하게 된다. 이후 판매된 수익금을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 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교육생을 선발하고 지역 선도농가와 농업마이스터, 신지식인, 우수법인 등 현장 실습교육이 가능한 곳을 '청년창농 교육농장'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는 청년 창농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동시에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졸업 후 바로 창농이 가능하도록 귀농 예정지역의 교육농장에서 전문 영농기술과 유통·가공은 물론 지역민과의 교류 등 종합 교육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청년 농부 모델'을 만드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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