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 펀드자산 3500억달러…직전분기보다 10% 감소
입력 2017-04-12 17:51 
지난해 4분기 말 전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지역에서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펀드시장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여파로 순자산이 10%가량 급감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은 작년 말 기준 33조5000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4000억달러(1.3%) 감소했다. 유형별 순자산 감소액은 채권형 펀드가 222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합형 펀드(899억달러), 주식형 펀드(892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22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 펀드와 MMF가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으며 채권형 펀드는 0.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2016년 말 현재 한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직전 분기 말보다 396억달러(10.2%) 줄어든 3498억달러로, 조사 대상 47개국 가운데 13위를 유지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