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된 우병우, `기소 예정`…주말 전후 재판 넘겨질 듯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우병우 전 수석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2일 "구속영장 기각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다시 점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혐의 조사 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사는 다 했다"며 "우 전 수석이 전화 통화한 것만으로 죄가 되겠나? 구체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이에 따른 필요한 조사는 다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가급적 오는 17일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 시작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핵심 연루자를 재판에 넘긴다는 목표로 사건 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