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1+1 특혜 채용` 문서 확인"
입력 2017-04-12 14:56  | 수정 2017-04-19 15:08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카이스트와 서울대에 채용될 당시 안 후보와 함께 '1+1'으로 특혜채용된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유은혜·오영훈·조승래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교수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채용계획이 수립도 되기 전에 이미 채용 지원서와 관련된 서류를 작성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원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2011년 3월 18일에, 김 교수가 지원한 서울대 의과대학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2011년 4월 21일에 수립됐다. 하지만 김 교수가 서울대에 제출한 채용지원서는특별채용 계획이 수립되기도 전인 3월 30일에 이미 작성됐다.
또 채용지원서와 함께 제출된 카이스트 재직증명서와 서울대 박사학위수여 증명서 발급일자도 채용계획 수립 이전인 3월 22일과 23일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안 후보의 서류 발급일자와 동일한 것으로 안 후보의 서울대 채용 결정 당시 김 교수 채용도 결정됐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의 자료를 보면 김 교수의 서울대 채용은 명백한 '1+1 특혜채용'"이라며 안 후보에게 "김 교수가 특별채용 계획이 수립도 되기 전에 채용지원서와 제출서류를 준비한 이유는 무엇인지, 안 후보의 서울대 채용 수락 조건에 김 교수 채용도 포함된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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