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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갓재복표 사이다 돌직구…속이 뻥
입력 2017-04-12 11:46 
완벽한아내 고소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단도직입적인 면모를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완벽한 아내 14회에서 재복(고소영 분)이 더 이상 은희(조여정 분)의 속지 않고 삼자대면을 하며 분노에 찬 일갈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복은 떠난다고 했던 은희가 결혼 준비하고 있단 사실에 모든 것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재복은 정희(윤상현 분)에게 눈앞에 있는 여자가 예전에 당신 팬으로 나타나 당신 스토커가 된 문은경” 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여자가 돈으로 당신 마음 빼앗고 우리 가정을 산산조각 냈다. 제발 정신 좀 차려 구정희 ”라며 카리스마 있게 첫 번째 일갈을 날렸다.

구석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자신과 정희에게 계속 거짓말을 늘어놓는 은희를 보며 그 입 좀 닥쳐. 그리고 이제 그만 꺼져. 우리 가족 앞에서 꺼져”라고 표효하며 두번째 일갈을 날렸다. 늘 바보같이 참기만 하는 재복을 보며 답답해하던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통쾌한 사이다 한방이었다.
이미 남남이 된 남편에게 왜 이렇게 미련을 두는 것인지에 대해 지금껏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재복은 미련이라기보단 친구로서 동료애를 발휘하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빠가 잘 살고 있길
바랐기에 지금껏 정희를 설득하기도 하고 은희에게 스스로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분노를 참아왔었던 것이 설명이 되며 납득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재복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고소영. 지금까지 보였던 재복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차분하고 담담한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점점 격양된 분노를 쏟아내며 사이다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갓재복표 사이다 돌직구가 살아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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