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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신예` 디발라에게 "세계 톱3 안에 드는 선수" 극찬
입력 2017-04-12 11:32  | 수정 2017-04-19 11:38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수문장인 잔루이지 부폰(39)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신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4)를 극찬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키 176cm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디발라는 종종 메시와 비교돼왔다. 이에 대해 디발라는 과거 인터뷰에서 "메시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나는 메시가 아닌 디발라다. 나는 디발라가 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메시 역시 2015년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발라는 매우 좋은 선수다. 그에겐 밝은 미래가 있고 향후 몇 년에 걸쳐 입에 오르내릴 것"이라며 칭찬한 바 있다.

누군가의 뒤를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개척해 걷고 있는 디발라는 결국 이번 경기에서 메시 앞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폰도 전반 2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비인스포츠는 부폰이 경기 후 "디발라는 최근 2년간 극적으로 성장했다. 나는 디발라가 전 세계 '톱5' 안에 들기 충분하고, '톱3' 밖으로 나가지 않을 선수라고 말해왔다"는 인터뷰를 남겼다고 전했다.
부폰은 이어 "디발라가 매 경기에서 기복 없이 기량을 입증하고 자신이 이러한 기대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폰은 자신의 이날 선방에 대해서는 "나는 매 경기에서 여전히 출전할 만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선방이었는데 아직 훌륭한 골키퍼로 평가받고 싶다면 그런 걸 막아내야 한다"고 겸손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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