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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붕괴` 볼티모어, 보스턴에 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7-04-12 11:27  | 수정 2017-04-12 11:28
볼티모어는 7회 이후 무더기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불펜이 무너지며 추격할 힘을 잃고 패했다.
볼티모어는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8로 졌다.
7회초까지는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선발 딜런 번디가 6회까지 2실점만 허용하며 호투했고, 공격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 웰링턴 카스티요의 연속 안타로 득점을 올리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7회말 수비에서 무너졌다. 1사 1루에서 대런 오데이가 번디를 구원 등판했지만, 크리스 영의 타구를 유격수 J.J. 하디가 실책을 범하며 1사 1, 2루를 허용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앤드류 베닌텐디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크레이그 젠트리의 송구 실책도 나왔다. 7회에만 두 개의 실책이 나오며 투수들을 더 힘들게 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올리버 드레이크도 피해를 키웠다. 2사 1루에서 크리스 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에 몰렸고, 바스케스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 페드로이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베닌텐디, 무키 벳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김현수는 상대가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선발로 내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나오지 않았다. 대신 좌익수로 출전한 트레이 만치니는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하루 뒤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노린다. 보스턴이 우완 스티븐 라이트를 선발 예고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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