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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혼자 됐을 때 반성 많아…사랑 배우는 중"
입력 2017-04-12 11:26  | 수정 2017-04-12 12: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백일섭이 아내와 떨어져 혼자 됐을 때 반성했다고 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라디오엠에서 열렸다. 이민정 PD와 백일섭 정원관 일라이 홍혜걸 여에스더가 참석했다.
백일섭은 이날 "섭외가 들어왔을 때 망설였다. 조심스럽게 출발했는데, 출연한 뒤 얻은 게 많았다. 아들과의 관계도 좋아졌고, 애완견을 입양해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됐을 때 반성한 것도 많았다. '사랑이라는 걸 잘 몰랐구나' 싶었다.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잘한 듯하다"며 "며느리가 도와주는 덕분에 혼자 살아도 큰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 며느리를 잘 얻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시즌1에서는 가족들의 모습을 담지 못해 진정성이 없었던 듯하다. 시즌2에서는 출연자들이 살림을 잘하든 못하든 가족들이 출연해 피드백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정원관은 "백일섭 일라이를 보면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일라이는 어수룩한 말 속에 성숙한 면이 있다. 백일섭은 친근한 삼촌과 같은 따뜻한 느낌이다. 식구 같이 재밌게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라이는 "백일섭 선생님이 주변 분과 지내는 것을 보면서 행복해보여서 좋았다"고 했고, 백일섭은 "'살림남'에서 사랑 얘기를 더 다뤘으면 한다. 안방 거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해 진솔한 삶의 모습을 담았으면 좋을 듯하다. 사랑을 많이 받고 10% 시청률을 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졸혼남' 백일섭, '만혼남' 정원관, '조혼남' 일라이 등 각기 다른 세대별 연예인들이 일상을 통해 진정한 살림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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