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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대환대출자 1인당 이자 절감액 137만원"
입력 2017-04-12 10:38  | 수정 2017-04-12 14:43
[사진제공 = 렌딧]

P2P금융 렌딧 대환대출을 이용해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대환 대출자들은 2년동안 1인당 평균 137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5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집행한 2652건, 367억원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대출의 47.6%가 대환대출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권별로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 20.8%, 캐피탈 18.7%, 대부업 6.9%,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금리는 20.4%로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1%로, 평균 9.3%포인트 줄었다. 업권별로는 대부업이 대환 전 29.9%에서 대환 후 11.2%로 18.7%포인트 가장 많이 줄었다. 저축은행 16.5%포인트, 카드론 6.7%포인트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환산하면 이들이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간 35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대환 이후에는 이 비용이 16억3000만원 가량 줄어든 1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를 고려할 때 1인당 137만원 가량을 아낀 셈이다.

대환외 대출은 1464건을 보였는데 이들이 1인당 절약한 이자는 8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보면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를 차지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 대출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고신용자들은 대환보다는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대출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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