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니지M` 사전 예약…`리니지2:레볼루션` 꺾을 수 있을까
입력 2017-04-12 09:56 
스마트폰 게임 `리니지M`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사진 제공 =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폰 게임 '리니지M'이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12일부터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게임 아이템 등 각종 혜택도 준다.
올해 5∼6월께 발매 예정인 리니지M은 1998년 발매돼 한국 PC방 문화를 선도한 '리니지1'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리니지M은 앞서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레볼루션은 리니지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맺은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으로, 2003년에 나온 '리니지2'를 토대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레볼루션과 비슷한 시기에 리니지1을 토대로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발매했으나 레볼루션에 밀렸다. 안드로이드폰 게임의 매출 순위에서 레볼루션은 전체 1위인 반면 레드나이츠는 20위 바깥에 머물렀다.
레드나이츠는 여러 플레이어가 같은 게임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대전·협업하는 원작의 인기 요소가 축소돼 넷마블이 개발비로만 1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인 레볼루션의 경쟁 상대로서 약소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전작의 실패를 딛고 리니지 본가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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