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신연희 강남구청장 경찰 출석
입력 2017-04-12 09:45  | 수정 2017-04-12 13:29
【 앵커멘트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이른바 '문재인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비방글을 직접 작성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지 일주일만입니다.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 "어떤 목적으로 했는지 한 말씀 부탁합니다."
- "네, 제가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신 구청장은 1천 명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을 통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들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재인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비방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휴대전화를 압수해 메시지 기록을 분석해온 경찰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본인이 비방글을 직접 작성했는지, 유포한 경위는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자료 분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신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한편, 경찰은 신연희 구청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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