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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쥐락펴락 차태현, ‘1박2일’ 터줏대감의 위엄
입력 2017-04-12 08:49  | 수정 2017-04-12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팔방미인 차태현이 출연한 ‘뭉쳐야 뜬다가 5%대 시청률로 자체 최고를 기록한 동시에 종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는 5.206%(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4.486%)보다 0.72%포인트 상승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오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정형돈, 안정환, 김성수, 김용만, 그리고 게스트로 참여한 차태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KBS2 ‘1박2일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차태현은 등장부터 여유가 가득했다. 그는 국내 여행은 프로그램 때문에 많이 다녔는데 (해외) 여행을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는다.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고 했다.

차태현은 패키지 여행 절차에 신기해했고 재치 넘치는 농담들로 멤버들과 금세 융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라오스에 도착한 후에는 숙소 수영장에서 펼쳐진 파티 분위기에 취해 멤버들은 더욱 흥이 올랐다. 멤버들은 차태현의 영향으로 ‘1박2일의 상징 복불복 게임을 하게 됐고, 늘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안정환이 입수에 당첨됐다.
잠자리 복불복도 이어졌다. 3인실에 묵게 된 차태현과 김용만, 안정환은 엑스트라 베드와 일반 베드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엑스트라 베드에 당첨된 김용만은 차태현에게 계속 휘둘리고 있다”며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국내 여행만 6년째라는 차태현은 첫 패키지 여행에 빠르고 완벽하게 적응, 예능 고수다운 감과 센스로 멤버들은 물론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했다.
결국 멤버들은 ‘뭉쳐야 뜬다를 ‘1박 2일화 시킨 야생남 차태현에게 생태계를 교란하는 예능 황소개구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뭉쳐야 뜬다'는 지난 해 11월 19일 첫 방송 당시 2.69%로 시작한 이후 10회부터 방송 시간대를 바꾸면서 똑똑한 편성 전략, 멤버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차태현의 등장으로 더욱 더 활력을 받은 프로그램이 이후 화려하게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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