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1분기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탈환…"애플 비켜"
입력 2017-04-12 08:40 
중동지역 고객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2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의 보고소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6.1%로 16.9%에 그친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약 8014만대로, 직전 분기보다 8.4% 증가했다. 점유율도 7.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점유율 20.3%인 애플이 1위였다. 당시 갤럭시노트7를 단종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5%로 2위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소비자 신뢰를 아직 회복하지 못해 1분기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부진했으나 갤럭시J 시리즈 등 중저가폰 덕분에 점유율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삼성전자가 2분기에 내놓은 갤럭시S8의 판매량에 대해서는"애플 아이폰 신제품의 대기 수요로 판매 실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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