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과장 논란 "취임후 일자리 60만개 창출했다"
입력 2017-04-12 08:38 
트럼프 과장 논란/사진=MBN
트럼프 과장 논란 "취임후 일자리 60만개 창출했다"


취임 후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일(현지시간) 주장이 과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전략정책회의에서 "우리의 최고 어젠더는 고임금 일자리 창출이며, 우리는 엄청난 진보를 이뤄냈다"며 취임 후 6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 노동부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달간 새로 생긴 일자리는 31만7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첫 달인 2월에 21만9천 개, 3월에 9만8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가 취임한 1월에는 21만6천 개가 창출됐으나, 미국은 새 대통령이 취임한 달의 성적은 통상 전임 대통령의 치적으로 간주합니다.

이에 대해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만큼 1월 성적의 3분의 1을 그의 몫으로 넘겨주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창출된 일자리는 40만 개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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