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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모비스, 중국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7-04-12 07:49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 판매 감소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6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9.2% 감소할 것"이라면서 "환율여건이 달러, 유로, 위안 모두 부정적이며 현대기아차 글로벌 출고판매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측 파트너사와 딜러들의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현지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어 4~5월을 정점으로 회복 양상에 접어들 전망"이라면서 "다만 2분기까지의 부진은 불가피해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 중국지역 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실적은 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은 2조8800억원으로 주춤하겠지만 확고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는 5월부터 가동되는 체코 램프공장은 유럽지역에서의 고객다변화를 이끌 것이며 멕시코공장 역시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현지 신규고객 개척에 대한 전망과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또 친환경차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6000억원 중반 수준에서 올 해 1조원 이상으로의 증가가 예상되는 등 프리미엄 요인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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