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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드디어 쉰다...미네소타 원정 휴식 예정
입력 2017-04-12 05:27 
러셀 웨스트브룩은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원정에서 쉰다. 이번 시즌 첫 휴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타 플레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이 드디어 쉰다.
빌리 도노번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슈팅 훈련 뒤 'ESPN' 등 현지 언론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과 타이 깁슨이 이날 경기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덕 맥더못, 안드레 로버슨도 무릎 부상으로 제외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81번째 경기인 이날 미네소타 원정은 웨스트브룩이 뛰지 않는 이번 시즌 첫 경기가 될 예정이다. 하루 뒤 홈에서 열리는 덴버 너깃츠와의 시즌 최종전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31.4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을 확정했으며, 42개의 트리플 더블로 로버트슨이 같은 시즌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기록(41개)을 갈아치웠다.
그의 활약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번 시드를 확정한 이들은 제임스 하든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 로켓츠를 1라운드에서 만날 예정이다.
도노번 감독은 "그가 큰 그림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두 경기가 남았고, 플레이오프에서 무엇을 해야하고 누구와 붙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 휴식은) 그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일이다"라며 웨스트브룩에게 시즌 전경기를 뛰게 하는 것보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쉬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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