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대 대선] 안철수 측 "딸 재산 1억 1,200만 원…차 한대"
입력 2017-04-11 19:51  | 수정 2017-04-11 20:03
【 앵커멘트 】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딸의 재산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 뒤에 인터넷에서는 관련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기도 했죠.
국민의당이 오늘 안 후보 딸의 재산을 공개하며 의혹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설희 씨의 재산 내역 일체를 공개했습니다.

총 재산은 1억 3천만 원 안팎.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2017년 4월 현재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하여 약 1억 1천2백만 원입니다.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13년식 자동차 우리 돈으로 2천만 원 상당이 1대 있습니다."

안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 2013년엔 딸의 재산을 9천3백만 원으로 신고했고, 이후 2014년부터는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4년 동안 매년 변동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총 4천만 원 정도가 증가한 셈입니다.

국민의당은 설희 씨의 재산 공개를 거부한 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왕규 /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
- "저희가 법령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고지 거부를 했냐고 말씀하시면 저희는 적법하게 진행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는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문재인 후보는 흑색선전을 하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문 후보 측은 더 이상 네거티브 흑색선전의 검은 장막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당장 정책과 비전 경쟁의 무대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또 설희 씨의 재산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3명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박준영·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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