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유승민, 대구만 3번째…'미워도 다시 한번'
입력 2017-04-11 19:32  | 수정 2017-04-11 20:04
【 앵커멘트 】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유독 공을 들이는 곳이 있죠.
바로 대구입니다.
오늘(11)로 벌써 3번째 방문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만 해도 곳곳에서 배신자라는 야유를 호되게 들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 인터뷰 : 대구 시민 (지난 3일)
- "처음에 국회의원 됐을 때는 박근혜 사진 딱 붙여놓고 '친박'이라고 했지요. 같은 배를 탔지요? 그랬으면 도와주셔야지."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어머니와의 추억을 강조하며 대구의 아들이라고 감성에 호소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대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누구든지 정치 하는 사람은 자기 제일 안방부터 다져야 하니깐 여기부터 다 잡아놓고 (수도권 등) 다른 쪽 많이 더 가려고요. "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유 후보는 특히 낮은 지지율로 인한 당내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일단 유 후보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TV 토론회에서 강점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지만
역전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유일한 보수 대표라면서 고향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에서의 약세가 여전하다는 점도 유 후보가 풀 숙제입니다.

이에 따라 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려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인정을 받고 그 여세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몰아가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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