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안철수, 동률 이어 역전까지…흔들리는 문재인 대세론
입력 2017-04-10 19:32  | 수정 2017-04-10 20:01
【 앵커멘트 】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재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자 구도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발표된 연합뉴스와 KBS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입니다.

5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물었더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6.8%로 1위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2.7%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올해 들어 양자 대결이 아닌 다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 건 처음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세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에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한겨레 신문의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가 나란히 37.7%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고,

한국일보 여론조사와 한국경제-MBC 공동여론조사, 그리고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5자 대결 시 오차 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양자 대결을 제외한 다자 대결에선 문재인 후보가 우위를 지켰던 흐름이 깨진 겁니다.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집니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50% 내외의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40% 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문 후보가 다자는 물론 3자와 양자 대결에서도 안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 등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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