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문재인-안철수 '난타전'…"제2의 이회창"vs"남자 박근혜"
입력 2017-04-10 19:31  | 수정 2017-04-10 20:23
【 앵커멘트 】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 때문일까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의 난타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상대 후보를 향해 '제2의 이회창', '남자 박근혜' 등의 말을 쏟아내면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친 설전은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딸의 재산 공개 거부 문제를,

▶ 인터뷰(☎)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산공개고지 거부를 하려면 세대분리가 돼야 합니다. 세대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장진영 / 국민의당 대변인
- "일반직 5급으로 채용된 문준용씨의 경우 필기시험을 봐야 했지만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지율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은 작전세력이 있는 '묻지마 상승'으로,

▶ 인터뷰 : 박광온 /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주식으로 말하면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반드시 작전세력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은 '어부지리'로 평가 절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안철수 후보 국민소통본부장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1강구도로 달려왔는데 민주당이나 문재인 후보가 뭘 잘해서 그렇게 높은 지지도를 받은 건 아니다…."

급기야 안 후보는 '제2의 박근혜'에,

▶ 인터뷰 : 송영길 / 문재인 후보 총괄본부장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누가 미워서, 막연한 이미지 속에 하게 되면 똑같은 제2의 남자 박근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 후보는 2002년 대세론의 주인공이었지만, 결국 대권 잡기에 실패한 이회창에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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