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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파동, 국민에 송구
입력 2008-02-28 11:00  | 수정 2008-02-28 11:00
이명박 정부의 새 내각이 출범하기도 전에 3명의 각료가 낙마하자, 새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차기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1, 앞서 인사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청와대 반응 있습니까

- 청와대는 이번 인사파동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프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검증과 관련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2만5천여명의 파일이 있는데, 참여정부 마지막에 이를 폐쇄하고 정부기록보관소로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기록을 이용하려면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참여정부 인사검증을 왜 이용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인사내용이 샅샅이 전해지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2. 다음주 월요일 국무회의가 열리는데, 여전히 일부 참여정부 각료가 참석하죠

법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국무위원 15명이 있어야 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는 새 각료 이외에,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규용 환경부 장관이 참석합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임기를 마쳤지만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시간 내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학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합니다.

오늘 임관식에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내빈들은 모두 단상 아래로 가되,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란 점을 감안해 단상위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식사에서 군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연설을 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오늘 추가 인선이 있나요

이르면 오늘 오후 국정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장에는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대구지검 검사장과 국가 청렴 위원회 사무처장등을 지냈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 전 갤럽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회장은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 한국갤럽 회장을 지냈고 대선당시 이명박 후보의 정치 자문역을 맡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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