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내 팔자가 상팔자다"…너무나 평화로운 비만 동물들
입력 2017-04-10 16:21 
사진=유튜브 캡쳐
최근 SNS 상에서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부러움을 사는, 너무 여유로워 몸까지 비대해진 동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삶이 너무 평화로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이 동물원은 방문객들이 호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호랑이들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먹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호랑이의 비만은 관절에 무리가 줘 걷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먹이주기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쳐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반달가슴곰도 하얼빈 호랑이 못지않게 여유로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사진 속의 곰은 모든 것이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위에 기대앉아 있습니다.

저 몸으로 과연 제대로 걸어 다닐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사진=유튜브 캡쳐


날렵함의 상징인 말도 비만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초원을 달리고 있는 말은 머리, 목, 배, 다리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살이 찐 모습입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어떻게 풀만 먹고 저런 몸매를 유지할 수 있지?" "달리기 시합해도 내가 이길 것 같다"며 놀란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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