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대표적인 방산주인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885원(21.85%) 오른 4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외 스페코(16.29%), 퍼스텍(7.11%), HRS(4.31%), 휴니드(2.71%) 등 방산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지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달 안으로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을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앞서 데이비드 벤험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서태평양(동해)에서 존재감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빈슨 항모전단을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