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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승’ 아우크스, 강등 위기…17위와 승점 1점차
입력 2017-04-10 08:07 
구자철(19번)은 9일(현지시간)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아우크스부르크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빨간불이 켜졌다. 아우크스부르크가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강등 위기에 몰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현지시간) 헤르타 베를린과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구자철(28)과 지동원(26)은 2선에 배치돼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과정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7분 헤르타 베를린의 침투 플레이에 추가 실점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3월 이후 2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월에는 3연패다. 그나마 강등 직행은 피할 것으로 여겼으나 17위 잉골슈타트의 반등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잉골슈타트는 다름슈타트에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3연승을 달렸다. 16위 제자리걸음 중인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은 29점. 잉골슈타트(승점 28점)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분데스리가는 16~18위 하위 3개 팀이 강등되나,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6위와 17위의 차이는 크다.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승격 이후 매 시즌 잔류에 성공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0점), 15위 마인츠(승점 29점)와 간극이 크지 않다. 하지만 위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아래도 신경을 쓰게 생겼다.
향후 일정도 유리하지 않다. 승점 6점짜리의 하위권 맞대결이 없다. 부진에 빠져있는 팀은 프랑크푸르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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