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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이번 시즌 뒤 MLB 도전하겠다”
입력 2017-04-08 10:55 
오타니 쇼헤이가 2017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가 이번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MLB.com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CBS ‘60 Minutes와 인터뷰를 진행한 오타니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개인적으로 돈은 얼마를 받든지 상관없다”고까지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오타니는 한 때 개정된 미일 포스팅규약으로 대형계약이 어려워지자 2020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조건보다는 빠른 도전을 결심했다. 닛폰햄 구단도 올 시즌 오타니가 빅리그 클럽과 협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2015년 일본에서 최다승, 최우수방어율을 기록했다. 타격감 역시 훌륭하다. 오타니는 지난해 104안타 22홈런을 치며 타율 0.322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가장 동경하는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또 투타가 완벽했던 MLB 전설의 선수 브레브 루스가 재림한 것이 아니냐는 평에 대해 나에게 루스는 신화적인 인물이다”며 오래 전부터 야구의 신이었던 그와 자신은 비교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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