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안희정·이재명 찾아간 문재인…"지지층 이탈 막아라"
입력 2017-04-08 08:40  | 수정 2017-04-08 10:4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당내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갔습니다.
경선 이후 흩어진 지지층을 하나로 묶어내고 안철수 후보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주차장까지 내려와 맞이합니다.

이어진 회동에서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저 밑에까지 환영을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의 정책이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과 삼농혁신, 재정공개를 자신의 공약으로 받겠다고 제안했고,

안 지사는 충남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장항선 복선화 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전달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선 과정에서의 다툼도 깨끗이 잊었다며 지지자들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다툼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지지자 분들도 함께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어 또 다른 경쟁자였던 이재명 시장이 있는 성남시청을 찾아가 경선의 앙금을 털어내고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앞으로 저희가 정책이든 사람이든 인물이든 지지자든 하나로 또 모으는 시너지를 갖는 그런 경선이 되어야 되겠죠. "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문 후보는 안희정, 이재명 선거운동을 도왔던 비문계 의원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협력을 요청하는 등 당내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깁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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