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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류현진, 가노에게 일격 허용...5회 2사 1, 3루에서 강판
입력 2017-04-08 06:54  | 수정 2017-04-08 06:56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하위 타선에서 일격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5회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좌측 파울 폴대를 바로 맞히는 홈런을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이후에도 위기가 계속됐다. 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허용,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희생양이 됐다. 프리랜드는 로키스 역사상 여덟번째로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린 투수가 됐다. 2014년 타일러 마젝 이후 최초.
류현진은 이후 찰리 블랙몬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그런 그를 살린 것은 비디오 판독이었다. DJ 르메이유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된 뒤 1루 주자 블랙몬의 슬라이딩이 높아 병살타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것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해 수비 방해 규정을 적용, 판정을 뒤집었다. 1사 1, 3루가 될 것이 2사 2루로 바뀐 것.
한숨 돌렸지만, 위기가 이어졌다.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약한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것이 내야안타가 됐다.
로버츠 감독이 올라왔고,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투구 수 77개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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