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대국민 사과" "아쉽지만 다행"
입력 2008-02-27 17:20  | 수정 2008-02-27 17:20
통합민주당은 연이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도 만만치 않다며 추가로 사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시사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은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현재 장관 후보자들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가능하겠냐며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상처를 생각해 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은 출범 초부터 국민께 큰 피해 끼친 것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하고 후임 제대로 임명하기 바란다."

또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연일 터지고 있는 만큼 검증을 다시 해서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은 거의 베끼기 수준이라며 두 사람 못지 않게 흠결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의 건의를 수용한 결과라며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 출범 전에 검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선이라며 야당은 더이상 의혹을 부풀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 인준 가능성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장관 내정자로서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는 지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 여론의 동향에 따라 또 다시 강경론에 힘이 실릴 경우 임명동의안 처리는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