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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성적 사실상 정해진 뮌헨-도르트문트 자존심 싸움
입력 2017-04-07 14:48  | 수정 2017-04-07 15:03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2016-17 분데스리가 홈경기 승리 후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승패가 시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미비하지만 한 치의 양보도 없을 대결이 펼쳐진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열린다. 바이에른은 승점 65로 1위, 도르트문트는 50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프로토 기록식 15회차 대상 경기이기도 하다.
2011·2012년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한 도르트문트는 이후에도 2015년(7위)만 제외한 나머지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방송 ESPN 자체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29라운드 종료 후 계산한 결과를 보면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5연패 확률은 99%에 달한다. 도르트문트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하한선인 4위 안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99%다.
그러나 수년간 분데스리가를 양분한 이들은 경기장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것이다. 오는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으로 맞붙는 두 팀이다.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맞대결은 홈팀 도르트문트가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2016-17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진행된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는 원정팀으로 임한 바이에른이 2-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3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28)가 복사뼈를 다친 것이 변수다. 100%가 아님을 코치진이 감수하겠다면 출전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3월 3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수비수 에리크 두름(25)이 뮐러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발목이 안 좋은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27)도 아예 못 뛰는 것은 아니다.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5)가 시즌아웃된 가운데 주장 마르셀 슈멜처(29)는 등에 문제가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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