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안철수 "문재인은 계파교체"…'조폭 연루설' 부인
입력 2017-04-07 06:50  | 수정 2017-04-07 07:27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권은 정권교체가 아닌 계파교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자신을 향한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폭이랑 관련이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정권교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의 집권은 '친박근혜계'에서 '친문재인계'로의 계파교체라며 또다시 불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권교체가 아니고 계파교체가 되면 다시 또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겁니다. 두 번 연속 그러면 우리나라 망가집니다."

또 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라며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부러운 점도 많습니다. 정말 많은 정치적인 자산들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부럽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달 전북 전주의 한 포럼에서 찍은 사진으로 때아닌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습니다.


안 후보와 함께 촬영한 일부 청년들이 폭력조직의 조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문 후보 측도 공격에 가세한 겁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문재인 후보 수석 대변인
- "이들 6명은 모두 전주의 유명 폭력조직 소속으로 이 중 4명은 경찰 관리 대상인 것으로…."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자신이 조폭과 관련이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조폭이랑 관련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이 줄곧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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