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차 테스트도 '실패'…운송 장비 120대 추가
입력 2017-04-07 06:50  | 수정 2017-04-07 07:05
【 앵커멘트 】
어제(6일) 오후부터 진행했던 2차 운송 테스트도 사실상 실패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추가로 120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목포신항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부터 시작됐던 2차 테스트도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해수부는 어젯밤 10시쯤 2차 테스트 결과,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6000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MBN이 단독 보도했던 수치에 거의 근접한 건데요.

모듈 트랜스포터로 선체를 들어올리며 측정한 값이라는 점에서 기존 추정치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값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받치려면 모듈 트랜스포터 120대를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옆면으로 장비를 밀어넣으면 선체의 무게를 분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양업체 측은 이미 어제 오후 장비의 추가 주문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40톤짜리 모듈 트랜스포터는 가장 보편화된 장비인만큼 1~2일이면 목포신항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리는 해수부 오전 브리핑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양규·김준모·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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