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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사임당` 이영애, 어진화사 됐으나 가시밭길 예고
입력 2017-04-06 23:08  | 수정 2017-04-06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송승헌의 도움으로 궁에 발을 들였다.
6일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22회 방송에서는 어진화사가 된 사임당(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노영학)는 병상에 누운 중종(최종환)의 회복을 기원하고 위무하기 위해 이겸(송승헌)을 도화서로 불러들여 어진화사를 수행할 전권을 위임했다.
이겸은 화원을 뽁기 위한 시험을 치르게 했고, 사임당의 딸 매창은 남장을 하고 시험을 봤고 최고점을 받았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퇴출됐다.

여자임이 발각되고 쫓겨난 매창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도화서 관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되느냐"며 눈물을 흘리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세자는 "맹랑한 계집"이라고 당황해 했으나 이겸은 "틀린 말도 아니지 않으냐"며 매창을 두둔했다.
이겸은 이같은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사임당에게 서찰을 보냈다. 사임당은 매창에게 "조선에서 여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주 답답하고 불공평하다 느낄 것"이라며 "허나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 꼭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매창의 말을 계속 생각하던 이겸은 재능이 있는 이는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는 방을 붙였고, 이를 본 사임당은 어진화사에 지원해 최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고 점수를 받은 자가 여자라는 걸 알게 되자 조정 대신들은 여인을 쓰는 건 국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이겸은 "도화서 소속이 아닌 방외 화사로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들은 "과거를 치르게 해달라 벼슬을 달라고 할 테니 싹을 잘라야 한다"고 했으나 세자는 "어진에 관한 전권은 의성군에게 맡겼다"며 사임당을 기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조정 대신과 도화서 화원 등은 반대에 열을 올렸다. 중종 역시 사임당을 마주하고 "주름 하나라도 잘못 그리면 죄를 물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한편 복권을 노리고 치밀한 계략을 세웠던 휘음당(오윤아)과 민치형(최철호)의 사이는 더 나빠졌다. 민치형은 광기에 휩싸여 역모를 계획했고, 이런 모습에 휘음당은 치를 떨었다. 휘음당은 병선도본을 훔치려 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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