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조폭 연루 논란…안철수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겠나"
입력 2017-04-06 19:31  | 수정 2017-04-06 20:23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때아닌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한 포럼에서 조직폭력배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인데, 안 후보는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겠냐"며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간담회를 갖고 사진 촬영도 했는데, 이때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안 후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일부 청년들이 전주 유명 폭력조직의 조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문재인 후보 수석 대변인
- "이들 6명은 모두 전주의 유명 폭력 조직 소속으로 이 중 4명은 경찰 관리 대상인 것으로…."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정치인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 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네거티브를 해도 설득력 있는 것으로 하길 바란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조폭이랑 관련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이 "거짓말로 넘어가기엔 사안이 너무 중하다"며 계속해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공방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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