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유승민, 홍준표 안방서 저격…"도정 방치 이해 못 해"
입력 2017-04-06 19:31  | 수정 2017-04-06 20:28
【 앵커멘트 】
어제(5일) PK 지역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이에 질세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오늘(6일) PK 민심탐방에 나섰는데요.
유 후보는 홍 후보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창원을 찾아 홍 후보를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지사로 있는 경남 창원을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홍 후보의 안방 격인 이곳에서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지사직을 내려놓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면서, 340만 경남 도민의 참정권, 선거권을 이렇게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해도 되는지 저는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입니다."

또, 도민들은 홍 후보의 도정을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깎아내렸고, 도로친박당이 된 한국당과의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홍준표 지사는 형사 피고인으로서 이번 출마 자격이 없다. 제가 홍준표 지사라면 제 양심상 도저히 출마는 꿈도 꾸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지사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

이후 대학교와 산업단지 현장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고, 경남 선대위를 발족하며 당원 다잡기에도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하루 차이로 PK 지역을 방문한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 이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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