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교호수 내려다보는 마지막 초고층 주거단지 나온다
입력 2017-04-06 16:35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조감도. [자료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오는 14일 광교고등학교 맞은편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인 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들어서는 이 물량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실 규모다. 이 중 전용 175㎡은 3가구로 펜트하우스 물량이다.
올해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주거 물량 중 역점사업으로 꼽힐 만큼 프리미엄 단지로 지어진다. 전 실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천정고를 2.5m로 설계하는 등 광교신도시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분당선과 간선·고속도로 인접…수원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반경 600m 거리에 있어 도보 7분 정도가 걸린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자가용 이용시 강남 지역 30분, 판교신도시 15분 내 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용산~강남 구간 중 신사~강남 구간(1단계·2.5km) 건설이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월 완공될 예정으로 현행 광교에서 신사까지 56분이었던 이동시간이 40분으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공사가 내년에 끝나면 양재IC에서 광교신도시까지 거리가 7km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일반상업용지 6-1~3블록에 걸쳐 대지면적 3만836㎡, 연면적 31만8551㎡의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이 곳은 신세계 죽전과 비슷한 규모로 갤러리아 백화점이 들어서며 아쿠아리움, 컨벤션센터, 호텔 등의 시설과 모두 연결되는 단지로 설계됐다.
연면적 9만5460㎡규모로 2019년 3월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인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해 9월 첫삽을 떴다. 이와 함께 수원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백화점과 호텔, 주거시설은 오는 2020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주거 물량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는 신풍초등학교, 이의구초등학교(가칭,신설 예정), 다산중학교을 비롯해 8개의 초·중·고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또한 사업지 바로 앞에는 롯데아울렛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비뉴프랑과 이마트 광교, 아주대학교 병원 등도 모두 반경 1Km 내외에 있다.
◆분양가는 인근에 공급된 물량과 비슷한 6~7억원 수준 예상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은 방3개, 욕실 2개를 갖춘 전용면적 84㎡ 위주의 중소형 단지로 5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럭스 욕실, 보조 주방, 수납펜트리(식료품 창고), 다용도 창고장, 마스터룸 붙박이장과 파우더 가구 일체형 수납, 침실 가변형벽체 등을 갖춰 실용성을 높였고, 천정고를 일반 아파트 평균보다 10~20㎝정도 가량 높인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더했다.
한화건설측은 분양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인근에 공급된 물량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주변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8000만~8억원대다.
공사기간이 30개월이라 입주가 2020년 10월로 잡혀있어 일반 오피스텔 대비 투자기간이 길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아파트 대비 전용율(50.9%)이 낮다는 점도 아쉽다.
강진혁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11.3부동산대책에 해당하지 않는 주거형 오피스텔 물량이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허위 수요자를 가리기 위해 현장청약을 받을 예정"이라며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는 물량이라 완공 전까지 손바뀜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조건으로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중도금은 50% 무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