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서 매일 흡연하는 사람 10억명…1년 사망자 640만명
입력 2017-04-06 16:20  | 수정 2017-04-13 16:38

흡연 인구가 세계적으로 10억명에 달하며 지난 2015년에는 640만명이 흡연 원인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NHK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 등으로부터 입수한 2800건 이상의 흡연과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연구팀은 지난 2015년 기준 세계 195개국에서 일상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약 9억3300만명으로 추정했다.
흡연율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25.0%와 5.4%였다. 25년 전인 1990년의 흡연율이 남자 34.9%, 여자 8.2%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담뱃값 인상과 흡연의 폐해에 대한 교육 효과로 많은 국가에서 흡연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2015년 1년간 심장질환이나 폐암 등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64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됐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7만명)이었다. 이어 인도 74만명, 미국 47만명 순이었다.
연구팀은 "흡연율이 여전히 높은 국가도 있다"며 "흡연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더 효율적인 정책과 법 제도 정비 등 금연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