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세먼지` 영향에 수요 늘어난 공기청정기
입력 2017-04-06 16:18 
위니아 공기청정기 [사진제공 = 대유위니아]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 유발 가능성 우려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고 있다.
6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미세먼지는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가전사들은 단순 실내 공기 관리 외에 스마트한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악화된 기상 환경 속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로부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해주기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대유위니아가 지난달 선보인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깨끗하게 관리한다.

에어클린보드(Air Clean Board)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실내·외 공기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먼지센서와 가스센서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실내·외 공기청정도를 최고(BEST), 좋음(GOOD), 나쁨(BAD) 3단계로 알려준다. 다만 실외청정도 측정 기능 일부 모델에서만 지원한다.
카본탈취필터와 초미세헤파필터를 탑재해 PM1.0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생활악취는 물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 필터 교환 시기를 알려주는 '필터 교환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또 간편한 이동을 위해 제품을 가볍게 들 수 있는 '이지핸들'을 갖췄고, 실내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할 경우 그 농도에 따라 주의단계, 경고단계로 나눠 알려주는 '인공지능 유해가스 알림음 기능'을 탑재했다.
이외에 무선청소기, 세탁기 등 다른 가전들도 미세먼지를 고려한 기능으로 시선을 끈다.
일반적인 진공청소기는 청소 시 미세먼지를 배출하기에 청소 효과가 낮다. 반면 다이슨 V8 무선청소기는 공기배출구에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으며 강력한 흡입력으로 실내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분당 최대 11만rpm의 속도로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8은 업그레이드된 헤드툴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 향상된 흡입력을 자랑한다. 또 모터의 초소형 무게 덕분에 바디 무게는 단 2.6kg으로 손목의 무리를 최소화한 것도 큰 장점이다.
먼지통을 비우는 방식도 새로워졌다. 먼지통을 비울 때 고무 이음 고리가 덮개 아래로 미끄러져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갇혀있는 먼지와 부스러기를 손으로 만질 필요 없이 한가지 동작을 통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비울 수 있다.
LG전자는 소비자의 생활 환경을 스스로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작동되는 세탁기를 선보이기 위해 트롬 세탁기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트롬 세탁기(모델명: FH21VBP)를 이달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날씨 정보를 스스로 파악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내는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스스로 헹굼 시간을 추가해 작동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지 않아도 더 깨끗하게 세탁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탁기가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하고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스스로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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