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문재인·안철수, 현상유지 정치…저에게 힘을 달라"
입력 2017-04-06 16:01  | 수정 2017-04-13 16:0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구도'는 현상유지 정치로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감한 정치는 심상정이 책임지겠다. 저에게 힘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한 명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며 "문재인과 안철수 경쟁 구도로는 현상이 유지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지난 30년은 개혁의 골든 타임이었지만 야당은 단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의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다"며 "청년이 희망을 잃은 나라가 된 책임에서 민주당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당은 사드 등에서 따로국밥과도 같다"며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불타는 의지는 있지만,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꾼다는 책임 있는 구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주저하고 흔들리던 야당의 중심을 잡아 탄핵을 이끌었던 저와 정의당이 없었다면 5월9일 대통령 선거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심상정에게 힘을 달라. 내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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