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청 지역별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열어
입력 2017-04-06 14:20 

지역 수출선도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바이어·판매망 확보 등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집단 토론을 통해 해소해주는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가 처음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6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1회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중소·중견 수출기업 CEO, 임직원 및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청은 이날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3개월간 전국 순회 방식으로 총 10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소수 참석기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중소기업청장, 수출선도기업 CEO, 수출지원기관 임원 등 패널과 많은 청중기업들이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의료기기(X-ray 장비 등) 전문업체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도로안전시설(충격흡수펜스 등) 제조업체인 ㈜신도산업이 수출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해외 진출 성공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패널기업인들(8명)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직면한 애로 및 정책 건의사항을 제기하면, 중기청장 및 지원기관 관계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시된 방안에 대해 패널들이 집단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청중 참여 소통시간은 수출기업이 패널토론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출선도기업, 정부·수출유관기관에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최근 중국 사태 등 세계적 보호무역 추세에의 대응과 함께 중소·중견수출의 지속적 성장·도약을 위해서는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평가하고 "대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전략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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