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비에 경남 약해진 지반 곳곳 무너져
입력 2017-04-06 13:36 

많은 봄비가 내린 5일과 6일 경남에서는 산사태가 나거나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일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전복돼 1명이 다치는 사고도 났다.
6일 오전 5시께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59번 도로 금성주유소 앞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50여t의 토석이 무너져내려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뒤덮었다.
토석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트레일러 차량 뒷부분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동군은 차량을 통제하고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오전 9시 현재까지 간간이 잔돌이 떨어지는 등 산사태 추가 발생 우려가 있어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5시 50분께는 창원방향 창원터널 밖 50m 지점에서도 토사가 휩쓸려 내려와 편도 2차로 일부를 덮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토사 제거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빗물에 휩쓸려 토사가 떠밀려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창원터널 인근에서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고장으로 편도 2차로 중 한 개 차로에 멈춰 서 일대에 2시간 가까이 정체가 빚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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