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300만 원 아파트 '첫 삽'…서민 복지 실현
입력 2017-04-06 12:01  | 수정 2017-04-06 12:18
【 앵커멘트 】
경남 거제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평당 300만 원대의 행복아파트를 제공합니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74살 오숙자 씨는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갖는 것이 한평생 소원입니다.

딸 집에 더부살이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지만 더는 부담을 주기가 싫은 겁니다.

오 씨와 같은 저소득층을 위해 경남 거제시가 평당 300만 원대 행복아파트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오숙자 / 경남 거제시 문동
- "못사는 시민들을 위해서 이렇게 싸고 좋은 아파트를 마련해주어서 대단히 거제시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파트 부지는 원래 농지였지만 거제시가 아파트를 짓게 용도 변경을 허가했습니다.


대신 전체 면적 15만㎡ 중 만 5천㎡를 개발이익금으로 돌려받기로 한 조건입니다.

여기에 국비와 시비 430억 원을 얻어, 300만 원대 아파트 575채를 지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민 복지 실현에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민호 / 경남 거제시장
- "좋은 선례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서민 주택이 전국으로 확산해서 가장 가난한 취약계층에게 꿈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남 거제 지역 저소득층이 살 수 있는 300만 원 대 행복아파트는 2년 후인 2019년 5월 완공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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