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국 산업부 장관 "한-영 FTA 경제협력 강화"
입력 2017-04-06 11:19  | 수정 2017-04-07 11:19
그레그 클라크 영국 에너지 산업부 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클라크 장관은 MBN과 인터뷰에서 영국과 유럽연합의 탈퇴 협상이 앞으로 2년간 진행되는 만큼 한국과 당장 FTA 협상을 진행할 수는 없지만, 브렉시트와 관계없이 한영간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도 AI와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라크 장관은 이번 방한은 영국이 무어사이드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 건설 사업에 한국전력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클라크 장관은 UAE 원전 수주 경험이 있는 한전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영국 정부로서는 최대한 협조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환익 한전 사장 역시 컨소시엄의 지분 매각 관련 구조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뛰어들겠다며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