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金꽃게` 사먹어볼까?…이마트 활꽃게 저렴하게 판매
입력 2017-04-06 10:49 
[사진 출처 = 이마트]

지난해 '금꽃게'라고까지 불렸던 활꽃게를 올해는 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6일부터 19일까지 제철을 맞은 봄 활꽃게를 100g당 3950원에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마트는 봄 꽃게를 작년(4980원/100g)보다 21% 저렴한 가격에 물량은 15t으로 2배 늘렸다.
이번에 판매하는 꽃게는 인천 지역을 비롯해, 태안 안면도, 격포, 군산, 서천과 대천 등 서해지역 주요 산지에서 조업한 암꽃게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꽃게 봄 어기인 이달부터 6월까지 인천 해역에서 잡힐 꽃게의 조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893t)의 2배 수준인 1500~2000t가량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꽃게 생육에 알맞은 자연 환경이 유지되며 어획량이 증가를 이끌었다.

이마트는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수온이 현재까지 유지되며 꽃게 생육이 우수한 동시에 조업이 시작된 4월 바다수온이 11도 내외를 유지한 것도 꽃게 어획량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몇 년간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꽃게 조업 환경이 모처럼 좋아진다는 소식이 들려 판매 물량을 늘렸다"며 "주요 산지별로 꽃게 조업선과의 직거래와 대량 매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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