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서울과기대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입력 2017-04-06 09:44 

대학이 땅을 제공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주택을 지어 운영하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이 확산된다.
6일 LH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이와 관련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이란 대학에서는 소유한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주택을 건설해 해당 대학 학생은 물론 인근 대학생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거주하도록 공급하는 형태로 기숙사와 기존 임대주택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한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개념의 학주근접(學住近接)형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80% 이상 입주하는 주택으로 최근 입주한 서울가좌지구 등에서 행복주택의 편리성과 저렴한 임대료로 인기를 모았다.

이날 협약 체결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수혜계층을 대학생 위주로 특화해 공급하고 대학 교수와 LH 토지주택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주거공간 뿐 아니라, 취업·창업 등 젊은 세대의 미래설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제공해 대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주택으로 한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경상대, 충북대와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서울과학기술대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남부권역, 중부권역, 수도권역에서 각 한곳씩 국립대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제도개선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공모해 전국 대학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기 행복주택사업처장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대학교와 협력해 주택을 공급하는 특성을 감안해 취업·창업 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 계획함으로써 편리하고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꿈을 지원하는 학생종합 복지주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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