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문재인, 박원순 본받아야…아들 필적감정 필요"
입력 2017-04-06 09:40  | 수정 2017-04-06 09:41
[사진제공: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 해명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 비리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대선에서 두 번 실패했다"며 "국민은 실수는 용서하지만 거짓말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DJ는 정치인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제라도 박원순 시장을 본받아야 한다"며 "박 시장은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에 있던 아들을 귀국시켜 자진해서 공개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한방에 의혹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후보 아들은 응시원서 접수날짜와 사인 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다. 문 후보는 스스로 아들의 필적을 먼저 공개해 필적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떳떳하면 뭐가 두려운가. 문 후보는 지금 이회창의 길을 갈 것인가. 박원순의 길을 갈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고 일침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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