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31%…6년 연속 `1위`
입력 2017-04-06 08:52 
[그래픽 : 박진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인치 이하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1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25.2%에서 5.8%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인 업체는 재팬디스플레이로 시장점유율은 16.1%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약 2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인 셈이다. 이어 LG디스플레이(13.1%), 샤프(7.9%), BOE(6.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 성장의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6.7%로 압도적인 1위다.

현재 OLED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437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OLED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3.5% 성장했고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8% 늘어난 규모다.
IHS 마킷은 OLED 시장이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6.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플렉서블(flexible·휘는) OLED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32.5%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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