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진칼, 진에어 상장으로 주가 재평가 전망"
입력 2017-04-06 08:32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한진칼에 대해 대한항공 유상증자 성공과 진에어 상장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한진칼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25억원으로 전망했다. 동남아와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두 자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지고 비 수익노선 공급 축소로 항공운송부문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업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조치로 중국인들 입국이 급감하고 있어 전년대비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진에어 상장이 진행되면서 진에어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격은 22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경쟁업체는 대부분 소형기만 가지고 있지만 진에어는 B777 대형기 4대를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시가총액이 8032억원이고, 장기 저유가를 감안하면 진에어 가치도 8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대규모 반영하면서 그룹 리스크가 확대돼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라며 "대한항공 유상증자가 성공하고 대표 자회사인 진에어 실적이 1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재평가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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